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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핑뉴스넷 창간축사 / 곽인섭 한중카페리협회 회장
- 한중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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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4 오후 4:02:33
▲ 곽인섭 회장
2013년 9월 신선한 뉴스, 신속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정론지를 표방하며 창간한 이래 지난 4년간 해양, 해운물류업계의 소식을 발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서 저희 해운업계 관계자들의 눈과 귀가 되어준 “쉬핑뉴스넷”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쉬핑뉴스넷”은 한중카페리업계의 발전을 위해 한중간의 물동량 및 여객동향을 심층 분석하고 선박신조, 업계과당경쟁, 지분편중과 같은 한중카페리업계의 문제점과 대책을 적시에 제시하는등 전문언론으로서의 모범적 역할을 수행해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 한중카페리업계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2019년으로 예상되는 인천항 기항선사의 신국제여객부두로의 이전을 위하여 최종적인 실무 협상 등을 마무리해야 하는 문제로 어느 해 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주지하시듯 올해는 한중수교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한중간 경제 및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한 한중카페리업계에는 시련의 해입니다. 올해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한중카페리항로의 여객수송은 30%이상 감소되었습니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은 지난 4월 이래로 ZERO이며, 물류분야에서의 소비재 교역도 거의 중단사태로 카페리업계는 경영상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한중카페리협회는 지난 7월 한국예선업협동조합, 그리고 지난 8월 인천항도선사회와의 업무 협약을 통하여 예선료, 도선료의 인하를 합의함으로써 회원사들의 경영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였으며, 앞으로도 회원사 공동의 이익과 한중카페리항로의 발전 및 한중 교류의 회복을 위하여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현재의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합하여 송도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됩니다. 신국제부두로의 통합 이전은 한중카페리항로의 위상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우리 카페리업계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터미널로의 이전은 많은 부분에서 원가상승을 피할 수 없어서 비교적 영세한 우리 카페리 선사들이 과연 채산성을 맞출 수 있을지 사실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우리 한중카페리협회는 주관사인 IPA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필요한 부분에서는 정부의 도움을 받아서 우선적으로 신터미널이 이용자인 카페리 선사에게 효율적인 항만이 되도록 금년 안으로 실무적인 협의들을 마무리 할 계획이며, 신터미널로의 이전으로 예상되는 카페리 선사들의 원가상승 요인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IPA와 카페리 선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충분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쉬핑뉴스넷” 창간 4주년을 축하드리며 “쉬핑뉴스넷”이 앞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소식으로 현장과 우리 해양, 해운물류업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지금처럼 업계의 상황들을 면밀히 살피셔서 현안 문제들을 들춰내고 공론화해서 해결해주는 해양, 해운물류업계를 대표하는 정론지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